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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싫어하던 여자애랑 자게된 썰

냥냥이 0 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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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내가 안마방알바 그만두고 올라갔던거라 
그 다단계회사에서 도망치고 나니깐 당장 할일이 없는거야..  
그래서 맨날 집에서 빈둥대다가 아..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알바를 구하기로 했음..
 
근데 그때 진짜 알바대란 일어나갖고 암만 찾아봐도 괜찮은 알바는 커녕 편의점, 피씨방, DVD방  이런것도 몇개 없더라 
시급도 3000원 막 이러고  그렇다고 송별회까지 다 치루고 나온 안마방 다시 들어갈수도 없잖아.. 
막 미치겠더라..
 
그렇게 방황하며 찾아대다가 알바몬에서 발견한 ㅇㅇㅇㅇ라는  꽤 큰 술집으로 가보게 됐어.  물론 시급보고 간거지..ㅋ  그당시 시급이 4천원이었으니깐 10시간만 벌어도 4만원에 한달 빡세게 하면 한 110~120정도는 충분히 챙길 수 있겠더라구... 근데 술집도 워낙 크고 손님도 개많아서 힘들긴 할거같았어.
 
가서 사장이랑 면접보고 내일부터 바로 나올수 있냐고 해서 알겠다고 했음..
 
그러고 집에가서도 아 내가 제대로 구한거 맞나.. 생각도 들고  안마방 알바하면서 개꿀빨때가 그립기도 하고.. 벼룩시장에서 다른 알바들 구해보고 하다가 더이상 없어서 다음날 바로 출근(?)했다.
 
 
저녁 5시 반쯤에 가서 이것저것 청소 하고 준비하고 6시부터 손님 받는거였는데 아오 이 죽돌이 죽순이 새끼들이 5시 50분부터 들어온다고 밖에서 거들먹거리고 있음.. (뭔가 이때부터 예감이 안좋긴 했지만 나중에 보니깐 여기가 손님 진짜 드럽게 많더라.ㅋ)
 
암튼 거기에 전부터 있었던 알바가 두명이 있었거든.. 여자애들이었는데 한명은 성격이 되게 발랄한거같았고 한명은 졸~~라 차갑더라.  둘다 스물두살인가? 그랬고 친구인거같았음..
 
아 근데 그 성격 차가운애 얘가 존나 거슬리는거야  성격좋아보이는 애는 나 보고 생글생글 웃으면서 첨부터 친해지려고 하는거같은데  얘는 나 딱! 쳐다보더니 고개만 한번 끄덕이고 지 할일 하드라..
 
 
외모도 뭔가 조용하면서도 차가운거같은 이미지였거든..  키는 큰데 얼굴은 이정현 좀 닮아갖고.. 암튼 그렇게 생겼는데 그런애가 그러니깐  '아..머지.. 내가 맘에 안드나?' 라는 생각이 막 들면서 기분 되게 안좋더라..
 
 
나도 성격이 크게 붙임성 있는 성격은 아니라 무시하려다가도 일 하다보면 계속 부딪히게 되니깐 일부러 막 말도 붙여보고 했는데도  그냥 단답형으로  "네.." "아니요.." "그쪽이요.."  막 이런식으로 대답하니깐 더 답답하고 숨도 못쉬겠더라..
 
 
뭐.. 그래도 며칠 지나고 나니깐  성격좋아보이는 애는(얼굴이 토끼같이 생겼음.. 이 얘기에 크게 관련 없는애라 앞으론 토끼닮은애라고 지칭할께) 많이 친해져서 서로 장난치고 개드립떨고 하는 사이까지 됐는데 얘랑은 머랄까.. 말은 하긴 하는데 좀 어색한 그런 상황이었음..
도대체 얘가 나한테 왜이러나 모르겠더라..
 
암튼 내가 할일은 주로 서빙이랑 홀 청소였어..  주방에 이모 두명있고, 얘네도 서빙정도..  술집이 워낙 크니깐 알바 셋에 아줌마 둘써도 빡세더라 진짜..
 
시발 근데 그 큰 곳이 맨날 꽉 차다시피 하니 얼마나 장사가 잘됐는지 알겠지?.. 또 그때가 겨울 연말분위기 나서 더 그랬던거같음..  (내가 재수없에 그때 딱 들어가게 된거임.. )
 
들어간지 1주정도 지나고..  얘들이 나랑 조금 친해지니깐 나한테 슬슬 시키는게 많아지더라. 맥주 그 뭐지? 통 있잖아.. 가스통같이 생긴거 그걸 남자니깐 내가 해야한다고 임무를 줌ㅋㅋ
 
그냥 군말없이 했어 안그래도 걔네 낑낑대고 옮기는거 안쓰러웠거든ㅋ 근데 며칠지나니깐 갑자기 토끼 닮았다는애가 나한테 "오빠가 여자화장실 청소하면 안되요??" 하더라ㅋㅋ  그래서 "내가 왜?" 하니깐 
 
"아니 저는 2시에 집에 가고(문닫는 시간이 4시였음 얘만 2시퇴근) ㅇㅇ이는 마무리 설거지 해야하니깐 화장실 청소할 사람 오빠밖에 없잖아요ㅎ  원래 제가 집에가기전에 했는데 요즘 늦게까지 있는 사람들 많아서 2시에 하고가면 다음날에 더러워져있어요..."
 
그래서 "아 그래도 여자화장실은 좀 그렇지않아? 아니 나는 상관없는데 손님들 불편해하지 않겠어?"  하니깐 "뭐 유니폼 입고있는데 뭔 상관이예요 종업원인거 다 아는데.."
 
이래서 그냥 승낙하게 됐음 설거지보단 화장실청소가 나을거 같았고 여자화장실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고ㅋㅋ  
 
 
근데 시발 졸라 더럽더라  남자화장실은 진짜 깨끗하게 쓰는편임..  휴지통도 항상 꽉 차있고 여자들은 오줌싸고도 휴지로 닦으니깐 졸라 휴지도 자주갈아 줘야함  가끔 생리대도 나오는데 피비린내 진동함 시발..  똥싼휴지도 똥 싼 부분이 밖으로 하게 나와있고  아오 시발 뭔 짱개년들 보는지 알았음
남자화장실은 휴지도 별로 없고 똥싸도 잘 접어서 깨끗한 부분이 밖으로 하게 하는데  아오 시발 내가 왜 이런 더러운 얘길 쓰는거지?ㅎㅎ
 
그리고 막 술취해서 들어와서 꽥꽥 토하는년들.. 막..  뭐 내가 청소할 시간이 3시쯤이니깐.. 거의 그당시 화장실 들어오는년들이 그런년들이지 뭐..  3시넘어서 들어오는년 중엔 정상적인 년들은 거의 없다고 봐야되ㅋㅋ  
 
글고 원래 화장실 들어왔다가 나 청소하는거 보면 다시 나가거나  망설이고 있으면 내가 나가주는데 대개 그때 일 보거든.. 근데 어떤 개 취한년 하나는 내가 청소하는데도 변소 문을 활짝 열어놓고 팬티내리고 오줌싸고 잇더라 시발ㅋㅋ 
내가 더 당황해서 어버버하는데 앉아서 쪼르르 오줌싸면서  "야 너 뭐야.. 응? 뭐야.." 하면서 개포스작렬..   그래서 도망간 경우도 있음ㅋㅋ  
 
 
 
아무튼 뭐 그런식으로 살았어 슬슬 손님들하고도 친해지고 내가 막 남자끼리, 여자끼리 오는 경우에는 숫자 맞으면 헌팅도 시켜주고 그랬거든ㅋㅋ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떤 남자새끼들이 나 부르더니 "저기요..  혹시 저쪽분들한테 저희가 안주 사드려도 되냐고 물어봐주시면 안되요?"  해서  "예에?"  하니깐 지들이 작업걸려고 하는데 일단 안주 받아들이면 대쉬하려고 암튼 수작부리려는거였음
 
그래서 내가 "아.. 예.."  하고 가서 여자 세명있는 테이블가서 물어보니깐 "오~~ 하면서 졸라 좋아하더라  내가볼때 이년들 진짜 개 죽순이년들인데 진짜 줘도 안먹을.. (아니 솔직히 주면 먹지만.. 헤헤..)  암튼 돈 써가면서 수작부릴만한 년들은 아니었거든
 
 
얘네는 진짜 술집 맨날 왔었어  그 맨날 왔다는게 많이 왔다고 비유하는식의 맨날이 아닌 진짜 한달 내~내 하루도 안빠지고 오는거였어ㅋㅋㅋ  올때마다 개시끄럽고ㅋ
 
원래 평범한 사람들 싸이클이
 
월요일: ~.~
화요일: ~.~
수요일: ~.~
목요일: ~.~
금요일: ↖ㅇ↗ 
토요일: ↖^.^↗
일요일: ㅠㅠ
 
이거라면 이년들은
 
월요일: ↖ㅇ↗ 
화요일: ↖ㅇ↗ 
수요일: ↖ㅇ↗ 
목요일: ↖ㅇ↗ 
금요일: ↖^.^↗
토요일: ↖^.^↗
일요일: ↖ㅇ↗
 
이거였어 지금생각해도 졸라 개 미스테린게 이년들 도대체 직업은 무엇이며 돈은 어디서 나는거고 체력은 어떻게 이렇게 좋을까..
 
  
사장한테는 더할 나위없이 고마운 년들이지만 우리같은 알바들한텐 진짜 악몽같은 존재였지..
 
아무튼 남자새키들한테 가서 받는다고 하니깐 나한테 팁으로 만원 쥐어주면서 고맙다고 양주도 막 시키고 그러더라ㅋㅋ
 
근데 솔직히 일반 술집에서 양주시켜먹는건 레알 호구짓이다. 다른덴 어떤지 모르겠는데 내가 일했던 곳은 술집에 양주가 없어서 주문받자마자 바로 근처 편의점에서 사오는데 편의점에선 2만얼만가? 하는거 갖고와서 우유랑 뭐 얼음같은거 통에 해서 6만원에 팔아쳐먹거든ㅋㅋ
 
그리고 우리가게는 양주는 계산서에 안나와서 사장 없는날엔 우리끼리 몰래 그 남는돈으로 졸라 맛있는거 사먹고 그랬음..      
 
암튼 그후로 내가 그짓을 졸라게 해댄거임 팁 받는것도 좋고 연결시켜주는것도 재밌고 지들끼리 노는거 보면 또 재밌고ㅋㅋ 맛있는것도 사먹고(옆에 베스킨 가서 아이스크림케잌 많이 사먹었던걸로 기억)   
 
아니 근데 시발 이러는데도 그 이정현 닮았다는 애는 나를 졸~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것 같은거야 맛있는거 사와도 먹지도 않고 아 졸라 짜증나는 그런거 있잖아.. 레알 그때 진짜  "야 너 내가 왜싫냐?"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넘어오다가 분위기 더러워질까봐 그냥 참았다.
 
 
 
 
그러다 어느날 드디어 사건이 터져버렸어..
 
그날 6시쯤에 문 열자마자 사장이 누구를 한명(친구인듯) 데리고 들어오더라..  와서 빈 테이블에 앉아서 대화하다가 나를 부르더니  존나 다정한척 "ㅇㅇ야 커피 한잔만 타올래?" 하길래 내가 가서 그 쌀쌀맞은애한테 "ㅇㅇ야 사장님이 커피 한잔만 타다달라는데?"  하니깐
 
"오빠가 타다주세요" 하더라.. 그래서 내가 실실 웃으면서 농담조로  "야 남자가 커피타주면 좋아하냐?"  하니깐  그 토끼닮았다는애는 깔깔대는데  얘는 개 정색하면서 "아니 말을 왜 그런식으로 하세요?" 하더라
 
그래서 내가 "아니 좀 이런거는 니가 좀 해주면 안되?" 하니깐 "지금 여자 무시하는거예요?" 하면서 개 대들더라
 
 
그래서 나도 갑자기 확! 올라와서  "야 너는 그러면 나 남자라고 왜 무거운거 다 들게하고 더러운거 내가 하게 하냐..  내가 왜 여자화장실까지 청소해야되는데?" 하고 소리지르니깐 애가 벙쪄하면서 "오빠가.. 왜 여자화장실 청소를 해요..?"  하는데 옆에 애가 끼어들면서 "아.. 내가 부탁했어 오빠 미안해요 제가 타다 드릴께요.." 하더라
 
 
내가 빡쳐서 전부터 하고싶었던 얘기 막했어  "너 도대체 왜 나를 이렇게 싫어하냐? 너 나 알어? 여기 오기전에 혹시 나 알고있었냐? 무슨 소문이라도 들었어? 내가 왜싫은데?"  하니깐 "무슨 소리예요 그런거 아니거든요" 하길래  더 쏘아부치려다가 사장이 우리쪽 보는거같아서 그만뒀음
 
 
그후로 얘랑 완전히 진짜 투명인간처럼 지냈다  와 시발 근데 진짜 졸라 불편하더라.. 이게 술집에서 일해본 사람이라면 잘 알거야 이런 상황이 얼마나 불편한건지..  (그래도 자존심이 있지 절대 먼저 말걸지는 않으리라 다짐했음..)
 
뭔 주문 들어와도 서로 커뮤니케이션 해가면서  "몇번에 갖다드렸어?" ,  "몇번테이블 민증검사 했어?" 하고 확인해야 편한데 얘랑은 그게 안되니깐 막 개불편하고..  아 시발 빨리 한달 다 되서 그냥 월급받고 때려치우자.. 이 생각만 하고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위에 얘기했지만 우리 출퇴근 시간대가 그 토끼닮았다는 애는 2시에 주방이모(베트남사람) 한명이랑 퇴근하고  4시에 이제 나랑, 얘랑, 다른 주방이모(이분은 한국) 한명이랑 퇴근했거든..
 
그러면  이모랑 얘랑은 같은방향이라 같이가고 나는 쓸쓸히 혼자 퇴근하는 방식이었는데 이날따라 이 이모가 몸이 안좋다고 2시에 저 둘이랑 같이 퇴근을 해버렸어.. 뭔말인지 이해가지?
 
그래서 얘가 주방 들어가고 나 혼자 홀서빙을 했지.. 근데 얘가 왠만한 요리는 다 할줄 알더라구.. 
 
이때 얘랑 어쩔수 없이 말하고 그러다보니깐 조금 친해졌다.  주문 들어오면 "ㅇㅇ아.. 화채달래.."  하면 "네~ 오빠~"  하면서 주고
좀 어려운 메뉴 들어오면 "ㅇㅇ아 알탕은 안되지?" 하면  "오빠.. 그런건 적당히 이유대서 빠꾸해버려요~"  하고 둘이 낄낄대고  뭔상황인지 알지?
 
나도 막 "ㅇㅇ아 소세지김치볶음 오빠가 물렸어 잘했지?" 하면 얘가  잘했다고 하고  그런식으로 갑자기 졸라 개쌩뚱맞게  그 두시간동안 어이없게 급친해짐
 
그래도 장사 다 끝나서 문닫고 일 외적인 상황이 되니깐 다시 금방 어색해지더라  얘도 나한테 한마디도 안하고..  내가 아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우리 테이블에 내가 과일소주랑 콘치즈 해가지고 세팅해놓고 얘 불렀음..
 
 
"ㅇㅇ아~ 이리와바"  하니깐 설거지하다 내려놓고 "네?" 하면서 오더라   그래서 "술한잔 하면서 얘기좀 하자.."  하니깐  "저.. 술 잘 못하는데.." 하면서 졸라 망설임
 
그래서 "오빠도 술 잘 못해 니랑 얘기좀 하고싶어서 그러는거야.."  하니깐 뚜벅뚜벅 걸어옴..
 
와서 그 석류소주 (별거아님 석류액같은거에 탄산이었나? 그거랑 소주랑 적절 비율로 섞는거임  비싸기만 하고 개호구들만 사먹는거임.  근데 우린 이 안에 있는건 무한공짜라 이것만 먹음) 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 막했다. 
 
힘드냐느니 너는 언제부터 이거 했냐느니  ㅇㅇ이랑(토끼닮은애)은 친하냐느니 막 이딴거 궁금하지도 않은거 밑밥으로 막 깔아놨음..
 
 
그리고 드디어 얘한테 진짜 궁금한 질문을 했어..
 
 
 
"ㅇㅇ아.. 저기.. 그..  혹시.. 니가 오빠를 왜 싫어하는지 알수 있을까..?"  하니깐 얘가 내 얼굴 한참 쳐다보더니
 
"아.. 오빠가 들으면 되게 어이없을수도 있는데.."  하더라ㅋ
 
 
그래서 '아 시발 역시 뭔가 있구나' 싶어서  "괜찮아. 오빠가 고칠점 있으면 고치고 사과할거 있으면 사과할께.."  하니깐 
 
"아..아니예요.. 아니예요 오빠..."  하면서 손사래치더니 갑자기 생뚱맞게 지 옛날얘기를 하기 시작함
 
 
 
내용은 이랬어.. 
 
얘가 중학교때부터 4년인가 사겼던 남자가 있었대.. 근데 언젠가부터 애가 좀 변한거같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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